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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 '아바타'를 이은 CG 끝판 명작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계 한 획을 긋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아카데미 최초 아시아인으로 2차례 감독상 수상한 감독 이안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입니다.

이영화는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 음악상을 수상했습니다.

 

가장 완벽한 3d 영화에 아바타에 이어 거론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그 이유를 말 안 해도 충분히 아실 듯하고 만약 안 보신 분들이라면 꼭 이영화를 정주행 하셔서 영상미에 푹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영 화에 등장하는 뱅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모델링을 위해서만 15명의 스탭이 9개월 동안 매진 했다고 합니다. 정말 각고의 노력이 들어간 작품입니다.

영화 후반 CG 처리만 2년의 시간을 쏟아부었다고 하네요. 정말 하나의 영화가 탄생하기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지 놀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안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인 감독입니다. 이안 감독은 대만에서 태어난 미국인인 그는 대만과 중국인의 자랑입니다.

이안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센스 앤 센서빌리티 : 베를린 영화제 최고상 황금곰상,

와호장룡 : 외국어 영화 중 할리우드 최고 흥행 달성과 동시에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골드 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2013년에는 영화 헐크를 제작했고  

 

2005년에는 브로크백 마운틴 : 아카데미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 수상 베니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수상.

2007년 영화 색계 -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2012년 라이프 오브파이 - 아카데미 감독상 

 

‘라이프 오브 파이’ 줄거리

 

1부

 

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 캐나다 작가의 대표작이자 맨 부커상의 수상작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동물원을 운영하는 집안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 피신 마텔. 과거 인도에서 살다가 캐나다로 이민온 인도계 캐나다인입니다

피신이라는 이름이 오줌의 발음과 비슷한 탓에 그는 스스로 파이라고 불리길 원했습니다. 

 

영화는 한 각가와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된 파이가 인터뷰하며 시작됩니다. 

 

파이의 아버지는 조금은 엄격하고 보수적인 아버지입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 밑에서도 파이는 개방적인 종교관을 갖고 있습니다. 파이는 신과 종교에 대해 철학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그런 그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대해 배우게 되고 이후 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집니다.

 

파이는 신은 왜 아름다운 것들을 꺠부시는가 생각하고 그 결론을 신이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내립니다. 그리고 이슬람 힌두교 기독교 세 종교의 예배에 모두 참여하는 등 조금은 엉뚱한 면모를 갖고 있지만 그만큼 자신의 철학관과 신념 또한 강한 아이였습니다.

 

아버지는 인도에서 운영하던 동물원을 정리하고 인도에서의 생활을 접고 가족모두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다시 현재의 모습으로 돌아와 더 이상 어머니의 모습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제1부가 마칩니다

 

2부

 

파이와 가족들은 동물원을 동물들을 모두 데리고 캐나다로 향하는 큰 배를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재지변으로 인해 캐나다로 이민을 가던 배가 침몰하게 됩니다. 그렇게 가족을 모두 잃고 파이만 구명보트에 호랑이 한 마리와 뒷다리가 부러진 얼룩말, 수컷 하이에나, 오랑우탄과 함께 구명보트 위에서의 표류를 하게 됩니다.

 

파이는 그들 모두와 함께 하려고 노력했지만 굶주린 하이에나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뱅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는 그런 하이에나를 죽였습니다. 절대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리처드 파커(뱅골 호랑이)와 파이만 남아 둘은 망망대해 위 둘은 서로에게 의지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우정은 깊어졌습니다.

 

아무것도 먹고 마시질 못한 지 사흘이 됐을 무렵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 파이의 귀에 사람의 음성이 들립니다. 하지만 배가 고팠던 리처드 파커는 그 남자를 살해하고 먹어치웁니다. 그리고 파이도 그의 살점을 조금 먹습니다.

 

그리고 그 둘은 한 섬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섬은 미어캣들이 가득한 식인섬이었습니다. 파이는 사람의 치아 어금니가 들어있는 과일들을 보고 섬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렇게 우여곡절의 긴 시간이 흐르고 둘은 멕시코에 도착하게 됩니다. 육지의 사람들이 파이를 발견하고 드디어 생사의 갈림길에서 벗어난 파이였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파이와 7개월간 생사를 함께했던 리처드 파커는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사도 없이 떠난 리처드 파커로 인해 파이는 아이처럼 흐느껴 울었습니다. 

 

3부

 

병원에 입원한 파이를 일본 관리인들이 조사 차 방문합니다. 캐나다행 선박의 침몰의 원인을 알고자 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파이는 그들에게 침몰 후 만났던 얼룩말, 하이에나, 오랑우탄, 식인섬, 그리고 리처드 파커와 함께 했던 지난 7개월간의 이야기들 들려줍니다. 

 

하지만 그들은 믿지 않습니다. 바나나를 물에 타고 온 오랑우탄 바나나는 물에 뜨지 않으며 식인섬에 있다던 식인나무 그런 건 없다. 물고기를 잡아먹는 해초도 없다. 나무에 사는 바다 설치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과 동물들이 구명보트에서 함께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면서 믿지 못합니다.

 

그들은 파이와 함께했던 리처드 파커의 이야기도 허황된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파이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일본인 관리들에게 말해주었던 첫 번째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및 해석'

  • 파이의 어머니는 선박이 침몰한 후 바나나 덩어리를 붙들고 구명보트로 왔습니다.
  • 선박에 함께 있던 무례한 프랑스인 요리사는 구명보트에 같이 있었습니다. 그는. 파리를 먹었고 파리를 먹지 않는 나머지 사람들을 보고 욕을 해대었습니다.
  • 요리사와 함께 구명보트에 있었던 대만 선원은 처음부터 다리가 부러져있었습니다. 그는 뼈가 튀어나와 다리가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 요리사가 선원의 다리를 자르자고 제안하였고 결국 다리를 잘랐습니다. 
  •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선원의 목숨은 위태로워졌고 그의 잘린 다리를 버리려는 파이를 향해 요리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바보짓하지 마 그걸 미끼로 쓸 거야. 그래서 벌인 일인데’ 
  • 결국 선원은 죽었고 요리사는 그의 시신을 전부 토막 냈습니다.
  • 파이의 어머니가 ‘적어도 얼굴만은 건드리지 말아요’라고 울부짖었습니다.
  • 하지만 요리사는 선원의 머리에 달려들어 파이와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머리 가죽을 벗기고 얼굴을 뜯어냅니다.
  • 요리사는 선원의 장기와 살점을 볕에 말렸고 어머니는 그의 뺨을 쳤습니다.
  • 그리고 말린 장기들을 먹는 요리사를 발견 “당신, 방금 그걸 먹었지! 미끼로 쓴다고 했으면서! 그는 사람이라고! 똑같은 인간이란 말이야!”라고 말합니다.
  • 하지만 아랑곳 않고 요리사는 선원의 장기를 씹으며 돼지고기 맛이 난다고 했습니다.
  • 그러다가 요리사가 결국 어머니마저 칼로 잔혹하게 살해했습니다. 요리사가 파이를 향해 어머니의 머리를 던졌습니다. 
  • 놀란 파이는 바닷속으로 어머니의 머리를 놓쳐버렸는데 바닷속 물고기들이 어머니의 머리로 다가와 그것을 먹었습니다.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파이와 요리사는 싸웠고 파이가 요리사를 죽였습니다. 

 

하이에나는 프랑스인 요리사, 얼룩말은 대만 선원, 오랑우탄은 파이의 어머니, 호랑이 리처드 파커는 파이였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를 끝내고 파이는 일본인 관리들에게 묻습니다. “ 말해보세요. 어느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나요? 동물이 나오는 이야기요. 동물이 안 나오는 이야기요? “ 

 

여러분은 첫 번째 이야기가 마음에 드시나요? 혹은 두 번째 이야기가 마음에 드시나요? 

실제로 감독과 원작자는 첫 번째 이야기가 진실일 거라고 믿는 쪽이라고 하네요. 저는 영화만 봐서 두 번째 이야기가 그저 진실인 줄만 알았습니다. 영화의 주제는 사실 메타포를 이용한 비극이 아니라 한 소년의 경험과 그로 인한 성장 인간의 강인함 등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가 무엇보다 집중하게 되는 점은 바로 아름다운 영삼미 아닌가 싶네요 :-)